관람인 만명 넘는 한강공원 페스티벌, 마포구청 안전 점검 모르쇠
관람인 만명 넘는 한강공원 페스티벌, 마포구청 안전 점검 모르쇠
  • 임희경 기자
  • 승인 2017.09.13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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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문화진흥과,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점검, 순시 할 필요 없다.
9월2일부터 3일까지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린 라임트리페스티발에는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사진 라임트리페스티발 페이스북>

가을이 되면서 난지 한강공원에서는 매주 특별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9월 '라임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17년 12월 연말까지 공연으로 볼거리로 가득하다.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는 1일 최소 1만명에서 많게는 3만명 이상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이다.

그런데 공연장 어디에도 안전을 담당하는 관할구인 마포구청 및 마포경찰서의 안전점검 담당자 및 안전요원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에 마포구청의 문화진흥과는 공연장 외 장소에서 공연을 할 경우 법적으로 동시관람 1천명 이상일 경우 신고를 받고 있고, 이 때 주최측에서 관할 구청인 마포구청에 재해대책계획 신고서와 함께 현장요원배치 및 현장인력 안전대책에 대하여 신고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어느 정도만 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닌 안전예방계획서, 비상상황에 관한 대처 계획, 비상상황이 되었을 경우 연락망, 조직에 대하여 어떤 업무를 어떻게 할 것인지 주최측에서 계획서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마포구청은 주최측으로 부터 공연신고 서류를 받은 후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없다. 문화진흥과 담당자는 “그걸 가서 안전점검을 하려면 무대시설, 안전점검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행정직 공무원이고, 나가서 안전점검을 할만 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신고하러 왔을 때 서류상으로 현장요원 위치, 사고시 실제로 현장인력이 관객들을 통제하는지 대피하는지가 적정한지를 검토하고 서류상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보완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마포구청에는 담당하는 공무원이 본인 혼자뿐이라서 무대 안전지식이 전혀 없어 나가서 할 게 없다”고 말했다.

주최측에서 서류를 제출하고 검토를 하기 때문에 안전점검을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담당자는 “나갈필요가 없다라기 보다는 신고를 받고 나면 관할 경찰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소방서에는 대피로에 대한 협조를 위해 공문을 보낸다”면서 “ 공무원들이 통제를 하면 이상적이지만 담당이 구청에 한명 이라서 그럴 수 없고, 법과 현실이 다르듯 법령자체에도 의무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만 하면 되는 것으로 공연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의 의무는 주최측에 있고, 다만 마포구청은 도의적으로 관리할 의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하여 구청, 경찰서, 소방서의 인력이 투입되는 것은 불가하고, 소방서는 공연전에 미리 사전점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히며 “난지 공원은 교통문제가 없고, 지진 이외에는 안전사고가 날 부분은 현장에서 관객이 몰려 발생하는 것 외에 없어서 모든 안전관리는 주최측에서 하는게 맞다”고 했다.

마포구청의 문화진흥과는 행정상의 서류만을 비치할 뿐 매주 1만명 이상의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인 안전점검 및 확인은 이루어 지지 않고 있고, 모든 책임을 주최측에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

이번주 9월 16일에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인 '썸데이 페스티발"은 약 3만명 이상이 공연관람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 썸데이페스티발 페이스북>

난지 한강공원은 이번주에도 약 3만명 예상되는 ‘썸데이 페스티벌'공연을 앞두고 있다. 신고여부에 대하여 마포구청 문화진흥과 담당공무원은 "신고서는 받았다. 무대가 두 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유니크 스테이지는 경호요원 20명, 경호아르바이트29명, 터치스테이지는 경호요원 13명, 경호아르바이트19명으로 행사장 전체적으로 어디에 배치하는지 위치까지 표시된 행사진행 계획안을 주최측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출한데로 지키면 문제가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계획은 계획이고, 현장에서는 개판치고 그러잖아요" 라고 했다.

실제 계획서 대로 주최측에서 안전점검 및 안전요원의 배치등을 하고 있는지 현장점검을 나가실 계획이 없는냐는 기자의 질문에 마포구청 문화진흥과의 담당공무원은 “당연히 담당공무원이 실제점검을 나가면 좋고 동감은 한다”라고 했지만 인력의 부족과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공무원 몇십명이 투입되는 것은 불가하다는 답변만을 되풀이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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